
1. 등장 배경과 서비스 역사
테이블링은 2016년에 런칭된 식당 원격 줄서기 모바일 플랫폼으로 매장에는 대기 손님을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식당 방문 고객에게는 매장 대기 시 불편함을 해결해주어 단번에 원격 줄서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웨이팅 앱 사용량이 가파르게 증가한 시점은 엔데믹 이후다.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거리두기 및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인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웨이팅 앱의 거래건수와 트래픽이 증가했다.
https://www.innoforest.co.kr/- 혁신의숲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의 2022년 소비자거래건수는 상반기 평균 9.25만에서, 하반기 평균 16.05만으로 급증했다.
‘테이블링’의 2022년 월간 이용자 수(MAU)는 상반기 평균 38.6만 명, 하반기 평균 61.6만 명을 기록, 트래픽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20223n32560)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전국 배달 앱 이용 건수가 29% 증가(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발표)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결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집 안에 있던 소비자들이, 엔데믹으로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젊은 층 사이에선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등 예약이나 대기가 필요한 고급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며, 맛집을 큐레이션하거나 예약 인기 순위를 알려주는 웨이팅 앱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캐치테이블 '레스토랑 노쇼 방지'에서 시작해 '미식가들의 플랫폼'으로 성장
캐치테이블은 2016년 노쇼(no show)로 인한 레스토랑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간으로 예약 장부를 제공하는 B2B 모델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레스토랑 예약 기능에 실시간 웨이팅 등록과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테이블링에 비해 실시간 줄서기 기능을 뒤늦게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 레스토랑과 SNS 인기 맛집과 제휴를 빠르게 맺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입문자를 위한 파인다이닝', '기념일에 예약하기 좋은 레스토랑'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흥미로운 큐레이션을 제공해 ‘미식가들의 플랫폼’으로 브랜딩에 성공했다. 현재는 7000여 곳의 제휴 매장을 확보하며 우위에 섰다.
초기 단계부터 '줄서기'에 초점 맞춘 테이블링
테이블링은 “맛집 도착 전 앱으로 미리 줄서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2016년 외식 매장 관리 솔루션으로 시작해 일찍이 원격 줄서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음식점과 제휴를 맺었고 3200여 곳의 제휴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테이블링이 다른 앱들과 구별되는 점은 ‘폭탄’ 기능이다. 테이블링의 폭탄은 원격 줄서기, 타임세일 결제, 대기 순서 미루기 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같은 개념.
캐치테이블에서 대기 등록 후 순서를 미루면 가장 뒷 순서로 옮겨지는데, 테이블링은 폭탄을 사용해 원하는 순서로 미룰 수 있다. 신규가입 시 자동 지급되며, 이후 테이블링페이를 통해 결제 시 금액에 따라 폭탄이 차등 적립되는 방식이다
급속 성장 중, 규모는 캐치테이블 승!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사 모두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 고객은 누구?
테이블링의 목표 고객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개인고객은 평소 인기 많은 맛집 투어를 즐기는 사람으로 주로 2030여성으로 구성되며, 기업고객은 대기 손님과 매장을 효율적으로 경영하고 싶은 가맹점주들이다.
테이블링이 제공하는 가치 또한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개인 고객
• 설정된 위치를 중심으로 근처의 맛집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 매장에 도착하기 전 테이블링 앱을 통해 대기 현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원격 줄서기, 며 장 예약 및 현장/포장 주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
• 대기 고객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 테이블링 엽과 홈페이지에 제휴 매장이 노출되고 다양한 큐레이션에 기반하여 맛집으로 추천으로써 마 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 얼마나 돈을 벌고 있나?
2023년 12월 12일 기사 → 또 다른 온라인 웨이팅 서비스를 운영 업체인 테이블링도 작년 매출이 9억원으로 전년보다 271% 급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6억원에서 35억원으로 늘며 적자 폭이 커졌다.

→ 캐치테이블과 테이블링 모두 적자 운영을 지속하고 있으나 매출 규모에 있어서는 캐치테이블이 앞서고 있음. 매출액 외에도 2023년 10월 기준 캐치테이블의 MAU는 125.2만, 테이블링은 63.1만으로 2배 정도 격차가 벌어졌다. 기업이 공개한 투자유치금액 역시 캐치테이블이 724.2억원으로, 약 12억원을 기록한 테이블링보다 더 높았다.
cf. 적자 감수하면서 계속 영업하는 이유 - 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에서 점유율 65%인 '티오더'는 지난 2021년 651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투자 덕에 작년 3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설립 첫 해 약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티오더는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푸드테크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 고객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수익성을 가늠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 즉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누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참고 아티클 - 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3/12/11/0029)
- 어떻게 돈을 벌고 있나? - 수익구조
- 광고 수수료 - 테이블링 앱 내 배너광고 또는 키오스크 광고를 통해 광고를 송출하고 광고비를 받는 구조로 사업 초기 유일한 수익구조였음
- 식당 제휴 비용 - 사업 초기에는 기기 설치 비용 외 사용료는 없었으나, 현재는 월 9만9000원의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휴업장을 상대로 수수료 형태로 비용이 청구되는데, 일당 150개의 예약 달성 실패시, 수수료 형태로 지불. 일당 150개의 예약 달성 시 수수료 0원인 구조.
- 테이블링 페이 결제 수수료 - 테이블링은 2022년 7월 20일 업데이트를 통해 테이블링페이도 도입했다. 테이블링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매장예약, 원격줄서기 신청, 메뉴 주문 등에서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계좌를 연동시켜 식사 후 테이블링 페이로 결제하게 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산정한다.
→ 캐치테이블의 주요 수익구조가 제휴 식당의 제휴비용인데에 반해 테이블링의 경우 광고 수수료가 주요 수익구조이며 테이블링 페이로 확장하고 있는 차이가 있음.
4. 사람들은 왜 테이블링을 쓸까
- 초기 단계부터 '줄서기'에 초점 맞춘 테이블링
테이블링은 “맛집 도착 전 앱으로 미리 줄서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2016년 외식 매장 관리 솔루션으로 시작해 일찍이 원격 줄서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음식점과 제휴를 맺었고 3200여 곳의 제휴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줄서기에 최적화되어 있는만큼 단순 예약신청 뿐만 아니라 원격 줄서기, 대기 순서 미루기 등 식당 줄서기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반면 캐치테이블은 2016년 노쇼(no show)로 인한 레스토랑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간으로 예약 장부를 제공하는 B2B 모델로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레스토랑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예약 기능에 실시간 웨이팅 등록과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여 현재는 미식가들의 플랫폼으로 성장함. 두 서비스의 사용자층이 다름.
cf. 사람들이 테이블링을 사용하면서 불편한점.
폭탄 기능 - 원격 줄서기, 타임세일 결제, 대기 순서 미루기 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같은 개념. 노쇼 고객이 매장 운영에 문제가 되면서 노쇼방지를 위한 방법 강구. 앱에서 1차 예약을 하고 2차로 매장 앞에 가서, 매장 앞 웨이팅 기기에 뜨는 코드번호를 앱에 입력해야지만 원격줄서기 예약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용의 불편함으로 인한 불만들이 발생하면서 사용자의 허들을 높이면서까지 폭탄 기능을 도입하면서 노쇼 방지를 위해 노력하였음.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으로 느껴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모순점에 도달.
테이블링 페이 - 마찬가지로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도입한 테이블링 페이가 소비자의 불만을 강화시키는 모순점에 도달. 간편결제 등록 등 여러 절차들을 요구하면서 기존 핵심 기능이었던 줄서기의 절차가 복잡해고 앱 오류 등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짐. 이후 불만과 이탈 이용자들 많아짐.
→ 캐치테이블의 경우 사업이 확장될수록 소비자들이 많아지면 더 많은 고급 레스토랑들이 합류하게 되고 이는 소비자 이용경험을 더욱 높이게 되는 플라이휠이 발생. 반면에 테이블링의 경우 일반 소비자와 매장 고객의 이익관계가 상충하는 모순이 발생.
테이블링 페이와 폭탄 제도가 기존의 강제성, 패널티 형식에서 리워드 형식으로 사용자들에게 환영받고 어떻게 자리잡느냐에 따라서 테이블링의 성장 가능성이 달려있음

5-1. 비즈니스의 문제점
https://www.igaworksblog.com/post/모바일인덱스-고객사례-테이블링-데이터는-고객의-목소리이자-시그널입니다

문제점1. 캐치테이블에 비해 낮은 MAU

- 월 방문자 수는 캐치테이블에 비해 1/2 수준, ‘얼마나 많은 식당이 플랫폼에 입점하느냐’가 관건인 식당 앱 시장에서는 사용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경쟁 포인트임
개선 아이디어: 대기가 없는 식당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 현재는 대기가 있는 식당을 쉽게 갈 수 있는 앱으로 포지셔닝, 대기가 없는 맛집까지도 모두 흡수해 “종합 식당 APP”으로 포지셔닝한다면 푸드테크 시장에서 사용자를 크게 확보할 수 있을 것
문제점2. 강력한 자금줄 부족
- 현재 테이블링의 수익원은 식당들이 매월 지급하는 99,000의 앱 이용료 + ‘지금자리선점’의 보증금 수수료
- 예약 건당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캐치테이블과 달리 정찰제 적용
- 입점 이용료 외에도 더 강력한 자금줄이 필요함
개선 아이디어: 적극적인 수익 다각화가 필요하다
5-2. UX UI 문제점
문제점1. 새로운 서비스 ‘지금자리선점’, but 직관적이지 못한 서비스명
- 앱의 메인 서비스로 오픈한 지금자리선점 서비스
- AS-IS:
- TO-BE: 테이블링의 메인 서비스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테이블링만의 색깔이 담겨있고, 지금 막 웨이팅을 걸 수 있다는 특장점이 더 드러나면 좋을 것 같음 ex. 번개장터-번개페이 / CU-알뜰택배 등 → 패널티 대신 보증금 기능

문제점2. 대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은 홈화면
- 테이블링의 특장점은 ‘대기’ 맛집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
- AS-IS: 웨이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은 홈화면
- TO-BE: 내 주변 웨이팅 맛집을 상단에 큐레이션 / 나와 비슷한 취향의 웨이팅 맛집 / 국내 TOP10 웨이팅맛집
문제점3. 일관되지 못한 식당 이미지 규격
- 홈화면에서 보이는 식당 이미지가 각기 다름
- AS-IS: 가로로 긴 이미지, 정방형의 이미지 등 각기 다른 형태로 일관되지 못한 화면,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줌 (캐치테이블은 모든 식당의 이미지 형태가 동일함)
- TO-BE: 동일한 형태의 식당 이미지 적용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캐치테이블과의 차별점
테이블링의 Value Proposition = “맛집 줄서기 서비스”
테이블링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탐색에서부터 식사 이후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낭비가 없어진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맹점과 고객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식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장
은 테이블링을 통해 인력 소모 최소화, 효율적 대기 관리, 매출 증대 등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고객
들은 허비하는 시간 단축, 예상 대기 시간을 고려한 원격 대기 등 장시간 웨이팅으로 인한 고충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식당 예약 앱의 경쟁력은 수요가 높은 인기 식당들과 얼마나 많이 제휴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렸습니다.
개인 고객들은 결국 자기가 가고 싶은 식당이 입점해있는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죠.
- 테이블링은 ‘낭비가 없는, 대기 없는 식문화’를 가치로 내세우고 있음. 미식 플랫폼을 추구하는 캐치테이블과 달리 ‘시간적 낭비’를 최소화하는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함
- 테마별 식당을 확인하기 좋은 캐치테이블과 달리 지역/내위치 기준 식당 확인이 용이
- 주요 서비스: 폭탄서비스(24.10종료 및 ‘지금자리선점’ 서비스 오픈) / 대기 / 예약 / 포장
- (24.10) ‘지금자리선점’서비스: 내 주변 1km 식당에 자리를 맡아놓을 수 있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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